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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내일 총파업 돌입…18일까지 운행 차질

서울지하철 1∼8호선 내일 총파업 돌입…18일까지 운행 차질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내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해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운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오늘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내일(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내일 아침 6시 반부터,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필수유지운행률까지 떨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평소 대비 운행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를 추가로 운행하면 운행률은 조금 올라갈 전망입니다.

공사 측은 승객 불편이 없도록 운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내일 출근 시간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진 평소와 같은 100%로 맞추려고 계획 중이며 이후에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8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총파업에 이르기 전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준법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본 교섭을 벌여 막바지 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사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 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내일 오전 10시 반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6천 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시내 80여 개 역사에서 파업의 이유를 알리는 선전전을 이어갑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 서울시든 공사든 입장 변화가 있다고 교섭 요청이 오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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