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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성대한 개막…5일간 열전 시작

전국장애인체전, 성대한 개막…5일간 열전 시작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15일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비롯해 시·도 장애인선수단과 가족, 시민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개회식은 17개 시·도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해 박양우 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장애인체전 개회를 알렸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했고, 김정숙 여사도 단상에 올라가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치열하게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며 "게임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남모르는 땀과 눈물을 극복하고 이곳에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댄스스포츠 최종철, 역도 정복자는 남녀 선수로, 탁구 심판 홍석길은 심판 대표로 선서했습니다.

이후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고 장애인조정선수가 된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성화를 최종 점화했습니다.

하재헌 전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육군 제1사단 수색대대 소속으로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중 북한의 목함지뢰에 크게 다쳤습니다.

개회식은 월드스타 싸이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열립니다.

전국 17개 시도 8천978명(선수 6천25명, 임원 및 관계자 2천689명)의 선수단이 총 30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해외에서도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22명의 해외 동포 선수단은 볼링, 수영, 역도, 필드 골프 종목에 출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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