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새벽, 문제의 도둑은 집 밖에 주차돼있던 자동차 문을 따서 차고 열쇠를 찾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둑은 신발을 벗어 조수석에 가지런히 놓은 뒤, 양말 차림으로 집 내부와 연결된 차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기척 없이 침입하는 데 성공하자, 도둑은 집안 곳곳을 돌며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기기를 가득 훔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은 모두 차에 실은 뒤 창고 문까지 잘 닫아주고 떠났습니다.
다음날 상태를 파악한 집주인 알렉스 씨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는 "절도범이 내가 자는 동안 침대 머리맡까지 왔다 갔는데 전혀 몰랐다"며 "자동차는 훔쳐 가면서 차고 문을 닫고 갈 정도로 친절한 침입자였다"고 몸서리를 쳤습니다.
밀워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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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