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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마지막 교섭…"결렬 시 내일부터 총파업"

<앵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일(16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과 마지막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만약 이 교섭이 결렬되면 내일 아침부터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조금 전인 낮 3시부터 마지막 본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확충, 4조 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입니다.

이 사안의 관철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준법투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임금피크제가 행안부의 지침 사안이고 인력 확충의 경우 서울시와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 10분쯤 정회가 선포됐는데 양측 실무자가 만나 논의를 거쳐 재교섭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 아침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감축 운행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조에 따르면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1~4호선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65.7%, 5~8호선은 78.1% 정도로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입장인데 특히 출근 시간대인 7시~9시 사이에 가용 인력을 집중해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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