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살아있는 거 아니야?…빵집에 나타난 대형 '사슴'의 정체

빵집에 등장한 거대한 사슴의 정체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트 얼의 한 빵집에서 촬영된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사진 속 사슴은 얌전히 무릎을 꿇고 앉아있고, 그 뒤에 있는 제빵사는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뿔 색깔이 약간 바랜 것처럼 어색하긴 하지만 털의 결이나 눈동자, 크기 등 영락없는 사슴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사슴은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라 제빵사 손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무려 250명을 든든하게 먹일 수 있는 케이크인 겁니다. 

베이커리 측에 따르면, 최근 한 예비부부가 플라스틱 뿔을 갖고 찾아와 "이 뿔에 맞는 크기로 사슴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 웨딩케이크로 쓸 것"이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빵사는 약 10시간 동안 공들여 고객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제빵사는 "사슴 머리와 목 부분만 플라스틱이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빵과 크림으로 만든 진짜 케이크"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비부부가 왜 사슴 케이크를 원했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특대' 크기의 케이크는 베이커리 SNS에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제빵사가 아니라 예술가다", "내 단골 빵집인데 몇 년째 우리 가족 케이크도 정말 맛있게 만들어주신다"며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Shady Maple Farm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