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한 측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전에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15일) 경기를 마친 뒤 내일 오후 5시 20분쯤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뒤 모레 17일 새벽 0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제공 받을 수 있는 영상이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기술체크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은 제법 지나지만 국민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경기장 현지에서 남측으로 연락할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