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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첫 외국인 감독 선임…김병현과 애리조나서 WS 우승

KIA, 첫 외국인 감독 선임…김병현과 애리조나서 WS 우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맷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지도자로 활동했습니다.

워싱턴을 2014∼2015년 2년간 이끈 월리엄스 감독은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년간 올린 성적은 179승 145패입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으로 기량 발전을 끌어내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등 메이저리그 3개 팀에서 17년을 뛰었습니다.

통산 1천866경기에 출장해 홈런 378개, 타점 1천218개, 타율 0.268을 남겼습니다.

5차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3루수로서 4차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습니다.

특히 KIA에서도 뛴 김병현과 함께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4번 타자 3루수였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모레 입국해 곧바로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단을 지도합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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