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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장 결승타…키움, SK 꺾고 '기선제압'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키움이 연장 11회 터진 김하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SK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1차전에서 재격돌한 SK 김광현과 키움 브리검, 두 에이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렸습니다.

김광현은 변화구를 주무기 삼아 5회까지 8개의 삼진을 잡아내 플레이오프 통산 43개의 탈삼진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4회에는 이정후의 강습 타구를 넘어지며 잡아내는 호수비로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브리검은 살짝 휘어지는 투심을 앞세워 6회 원아웃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역시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양 팀 불펜진의 호투까지 더해져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 10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연장 11회 갈렸습니다.

서건창의 2루타에 이어 앞선 다섯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정후와 샌즈의 적시타까지 더해진 키움이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승타에 쐐기 득점을 올린 김하성이 1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하성/키움·PO 1차전 MVP : 전에 못 쳤던 게 조금은 아쉬웠는데, 결국은 쳤고. 팀이 이겼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K는 2번 고종욱부터 6번 이재원까지 중심 타선이 22타수 1안타로 침묵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9.3%에 달합니다.

적지에서 첫 승을 따낸 키움은 기세를 몰아 오늘(15일) 2연승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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