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필요 없다' LG디스플레이,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10.15 07:39 수정 2019.10.15 08: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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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시작된 첨단 소재 국산화에서 속속 결과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해, 이제 일본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시험 투입하던 국산 불화수소를 모든 공장의 양산 과정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 :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공급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또한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국산 불화수소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조만간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불화수소는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씻어내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디스플레이 공정에는 기체가 아닌 액체 상태의 불화수소만 쓰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먼저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또 다른 수출 규제 대상인 폴리이미드의 경우 이미 국산 대체가 가능해서,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은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이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국산화를 비롯해 제3국을 통한 수입 대체선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머지않아 반도체 공정 역시 일본 소재에서 의존하는 산업 구조를 탈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