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경위 조사 중…개인사 담은 자필 노트 남겼다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9.10.15 07:30 수정 2019.10.15 08: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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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설리, 본명 최진리 씨가 어제(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에 있는 2층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 이곳에서 가수 겸 배우 설리, 본명 최진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한 사람은 최 씨의 매니저로, 스케쥴이 있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았다가 최 씨가 숨져 있는 걸 발견해 신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에서 최 씨가 자필로 본인의 이야기를 적은 노트를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택/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일단은 외부 침입은 아직 나온 건 없어요. 이제 확인 중이고….]

다만,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만 25세인 최 씨는 지난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했습니다.

2014년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했던 최 씨는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듬해 그룹을 탈퇴한 뒤, 최근까지 연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는 한때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가족, 주변인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