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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중국에 패배…14년 만의 충격패

한국 야구대표팀, 중국에 패배…14년 만의 충격패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10.14 22:24 수정 2019.10.14 22: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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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소형준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약체 중국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대 3으로 졌습니다.

대학 선수 20명, 고교 선수 4명 등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대표팀은 2015년 이후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첫판부터 몇 수 아래로 여긴 중국에 무너졌습니다.

한국이 중국에 패배한 것은 2005년 대회 3위 결정전에서 4대 2로 진 이후 14년 만입니다.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전 충격패로 인해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2팀, 총 4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 라운드 성적(1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2경기)을 합산한 종합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할 2팀을 정합니다.

만약 중국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한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서 A조 1, 2위가 예상되는 일본, 타이완과 상대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전 출전권이 2장 걸려 있습니다.

한국은 11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두 팀 안에 들어야 최종 예선전에서 마지막 티켓 한 장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실질적인 에이스인 소형준(유신고)을 내고도 중국을 넘지 못했습니다.

소형준은 4⅓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강판당했습니다.

타선은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며 7회까지 3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한국은 8회 초 노아웃 만루에서 이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 강현우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3대 3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이 역전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노아웃 1, 2루에서 공격을 시작)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연장 10회 초 보내기 번트로 원아웃 2, 3루 기회를 잡고도 1점도 뽑지 못하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결국 이어진 10회 말 중국에 끝내기 점수를 내주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한국은 15일 파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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