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절벽에서 통나무 던진 10대…지나가던 행인 맞아 숨져

10대 청소년 2명이 절벽에서 던진 통나무에 행인이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의 호킹 힐스 주립공원에서 사진작가 빅토리아 셰퍼 씨가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셰퍼 씨가 한 고교의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공원을 방문한 지난 2일에 발생했습니다.

이날 셰퍼 씨는 절벽 아래에 있는 동굴 입구 계단에 서서 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 위로 33㎏짜리 통나무 2개가 떨어졌고, 셰퍼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통나무는 자연적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당시 절벽 위에 있던 청소년 2명이 떨어뜨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사건 직후 같은 반 학우에게 "공원에서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두 사람의 자백을 받은 상태"라며 "하지만 아직 이들이 통나무를 던진 것이 실수인지 고의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멀티 카운티 소년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버즈피드 홈페이지, WKYC Channel 3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