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서울대 집회추진위 "사퇴 아닌 파면돼야…학교 복귀 정당성 검토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학내 집회를 열었던 서울대생들이 조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국민의 공정과 정의에 대한 열의는 그를 불쏘시개 삼아 막 타오르기 시작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조국 사태 동안 밝혀진 정권 차원의 옹호, 수사에 대한 압박 등의 작태는 조국이라는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 정권 자체가 공정과 정의라는 이념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조국의 사퇴가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퇴로써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파면되어야 함을 주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궤변으로 임명하고 옹호하여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데 대한 임명권자의 책임있는 자세를 원한다." "그가 연루된 불공정과 특혜, 그리고 범죄 의혹 역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조국 교수의 학교 복귀 정당성 역시 엄밀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으로 이뤄진 추진위는 지난 개천절 "어떤 형태로든 조국 사퇴 및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더하고자" 한다며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대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