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 독일오픈 단식 4강서 세계 1위 쉬신에 1-4 패배

SBS 뉴스

작성 2019.10.14 04: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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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2019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쉬신(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자 쉬신에 1-4(8-11 11-8 6-11 4-11 6-11)로 무릎을 꿇었다.

정영식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4강에 올라 동메달을 건진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특히 세계랭킹 23위인 정영식은 올해 7월 코리아오픈에서 세계 2위 판전둥,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8위 량징쿤(이상 중국)을 각각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으나 이번에는 쉬신을 넘지 못했다.

쉬신은 앞서 아시아선수권 때는 한국의 이상수(삼성생명)에 0-3 완패를 안기는 등 한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잃은 뒤 2세트 들어 강한 드라이브 공격이 살아나 11-8로 이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왼손 펜홀더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쉬신은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와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정영식을 밀어붙여 3, 4, 5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남자단식 우승컵은 그러나 세계 2위 판전둥의 차지였다.

판전둥은 결승에서 쉬신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1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판전둥의 ITTF 월드 투어 오픈대회 우승은 작년 11월 4일 스웨덴오픈 우승 이후 343일 만으로 개인 통산 12번째다.

여자단식 결승에선 중국의 쑨잉사가 일본의 이토 미마를 4-1로 돌려세우고 우승했다.

중국은 여자복식 우승을 한국의 전지희-양하은 조에 내줬을 뿐 남녀 단식과 남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쉬신은 남자단식 우승을 내줬으나 복식 금메달(쉬신-량징쿤)과 혼합복식 금메달(쉬신-쑨잉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잉사도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연합뉴스/사진=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