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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판' 18일 시작…추가 소환 뒤 영장 검토

<앵커>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정 교수는 그제(12일)까지 모두 네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번 주 한 두 차례 더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첫 재판절차가 금요일인 오는 18일 시작됩니다.

이 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정 교수가 직접 출석하지는 않고 변호인단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추가 수사 진행을 이유로 수사기록 열람을 거부하자, 재판부에 수사기록 열람과 복사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변호인단은 18일 전까지 재판부의 판단이 나오지 않으면 검찰 수사기록 열람에 대한 입장 발표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이뤄진 지난달 6일, 딸 조 모 씨가 2012년 9월에 받은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주말 정 교수를 4번째로 소환해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전달한 노트북에 표창장 관련 자료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정 교수는 노트북이 아닌 서류가 든 가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아직 노트북의 실체를 확인하거나 찾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이번 주에 한 두 차례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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