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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친정 LG상대 17득점…DB 개막 4연승

김종규, 친정 LG상대 17득점…DB 개막 4연승
프로농구 원주 DB가 창원 LG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DB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원정경기에서 68대 53으로 이겼습니다.

전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이겼던 DB는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개막 이후 4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반면 LG는 개막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DB 김종규는 이적 후 첫 친정 나들이에서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창원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지만,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0개로 활약했습니다.

치나누 오누아쿠도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칼렙 그린(14점)과 김민구(12점) 역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캐디 라렌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LG는 뛰어난 높이를 자랑하는 DB를 상대로 리바운드 수에서는 37대 35로 2개만 뒤졌지만, 구단 최저이자 KBL 역대 최저 기록 공동 4위에 해당하는 26.9%의 야투성공률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자랜드도 KT를 76대 66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쿼터까지 6점 차로 뒤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를 앞세워 3쿼터에 역전했습니다.

할로웨이는 2m 13cm의 KBL 최장신 멀린스를 앞에 두고 덩크를 터뜨리는 등 3쿼터 7분여 동안 15점을 몰아쳐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KT는 61대 56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 허훈과 양홍석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하며 64대 61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할로웨이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습니다.

할로웨이는 종료 4분여 전 중거리포와 덩크를 잇따라 성공해 65대 64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4점 차로 앞선 종료 1분여 전에는 가로채기에 이은 어시스트로 박찬희의 쐐기 득점을 도왔습니다.

할로웨이는 양 팀 최다인 21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쇼터가 13점, 차바위도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T는 허훈과 양홍석이 35점을 합작했지만, 전자랜드(4개)보다 3배 이상 많은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2연승을 마감했습니다.

김민수가 3점 슛 6개를 터트리는 등 26득점으로 펄펄 난 SK는 인삼공사를 81대 70으로 눌렀습니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12득점을 추가해 KBL 역대 56번째로 통산 4천 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이 연패를 당해 웃지 못했습니다.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71대 70, 1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시즌 2승째를 챙겼고,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를 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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