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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새벽, 방배동 시장 삼킨 불길…잠자던 상인 참변

<앵커>

오늘(13일) 새벽에 서울 방배동에 있는 남부종합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지 모르고 잠을 자던 상인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철문을 뜯고 인명 수색에 나섭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 방배동의 2층짜리 남부종합시장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1층 자신의 가게에서 잠을 자던 64살 신 모 씨가 숨졌고 2층에 있던 상인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장건물 점포 80여 곳 가운데 9곳이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 : (비상)벨이 울리고 하니까 뛰어나와 본 거야. 나와 보니까 불이 밑에서 붙으니까 소화기를 들고서 껐는데….]

경찰 등은 1층 점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경비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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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기가 쉴새 없이 나오는 2층 창문으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개포동의 한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9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경찰 등은 주민이 침대 밑에 전기히터를 켜놓고 잠든 사이에 불이 침구류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서울 서초·강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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