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총리 방일에 "한일관계 개선 보탬 되길" 기대감

허윤석 기자 hys@sbs.co.kr

작성 2019.10.13 13: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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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의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이 오늘(13일) 확정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한일관계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그동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해 왔음에도 한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이 총리의 이번 즉위식 참석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총리가 이번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외교적 해법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청와대 내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대법원 징용판결 이후 1년 만에 양국 최고위 지도자가 공개석상에서 직접 대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양국 정상의 이견이 다소나마 좁혀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어서 주목됩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서는 일본 정부가 여전히 한일갈등 문제에 대해 확실한 태도 변화를 보이진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이 총리의 방일로 한일관계 개선에 긍정적 계기가 마련된다면 좋지만, 아직은 그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