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12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전날인 11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수거된 지점과 매우 가깝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이번을 포함해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는 모두 5마리입니다.
당국은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신속히 해당 지자체나 환경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