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양하은, 독일오픈 여자복식 우승…정영식 남자단식 4강행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10.13 10: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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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오픈 여자복식 경기 중인 전지희(왼쪽)와 양하은

탁구 여자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 ITTF 독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 조를 3대 1(11-5 4-11 11-9 11-7)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전지희-양하은 조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딛고 올해 오픈대회 첫 우승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 ITTF 월드 투어 오픈대회에서 비중국계 듀오가 여자복식 우승한 차지한 건 전지희-양하은 조가 처음입니다.

5년 가까이 복식 호흡을 맞춰왔던 전지희-양하은조는 올해 초 양하은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전지희와 복식 조로 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양하은이 올해 4월 대한항공에서 포스코에너지로 이적해 전지희와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복식 콤비로 훈련 시간이 많아졌고, 7월 호주오픈 준우승 성적을 냈습니다.

이어 올해 8월 국내 종별선수권에서 최강 복식조 기량을 뽐내며 포스코에너지의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양 조는 지난주 스웨덴오픈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천멍-딩닝 조에 3대0으로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왼손 셰이크핸드 공격수 전지희와 오른손 셰이크핸드 양하은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 조를 상대로 환상 호흡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단식 8강에 오른 정영식은 독일의 파트릭 프란치스카에 극적인 4대 2(8-11 11-6 7-11 11-8 11-7 11-8)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위 쉬신(중국)과 4강에서 결승행 티켓을 다툽니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트 스코어 2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사진=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