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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대규모 촛불집회…"공수처 신속 설치" 요구

<앵커>

어제(12일)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최후 통첩문을 발표하면서 집회를 잠정 중단하고 검찰 개혁 진행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에서 열린 집회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는 오늘로 9번째, 이렇게 대규모로 열린 건 네 번째입니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 장관에 대한 표적 수사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공수처를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최후 통첩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진행했던 주말 집회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 검찰 개혁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 방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다시 거리에서 촛불을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설치한 펜스를 사이에 두고 검찰청사 위쪽 서초경찰서 앞 도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 앞에선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서는 사모펀드와 자녀 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고성을 주고받으며 신경전도 벌였지만, 출동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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