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동맹구축 사례로 '北비핵화 위한 전세계 공조' 거론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10.12 23:41 수정 2019.10.13 0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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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의 동맹구축 사례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조도 거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해 현지 매체 WZTV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동맹 구축과 강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생각이 비슷한 나라, 가치 체계를 공유하는 나라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슬람국가, 즉 IS 격퇴를 위해 80여 개국이 공조했고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데 50여 개국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전 세계에 공조를 구축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재'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언급을 피하려는 의도로 관측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구축이 이전 행정부와는 다른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성취할 수 있는 것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 현실적이었다"면서 "이전 행정부처럼 배후에서 이끌지 않는다. 우리는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의 군사공격을 받은 쿠르드족이 미국의 동맹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한 것은 IS가 쿠르드족을 위협한 바로 그 땅에서 IS를 격퇴하려고 쿠르드와 공조를 구축한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IS 격퇴에 협력한 쿠르드족에게 등을 돌려 '토사구팽'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IS 때문에 위험에 빠진 쿠르드족을 도운 것이라는 논리로 반박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