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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초게, 2시간 벽 깼다…이벤트 마라톤에서 1시간59분40초

킵초게, 2시간 벽 깼다…이벤트 마라톤에서 1시간59분40초
마라톤 세계신기록 보유자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사상 최초로 '마의 2시간 벽'을 깼습니다.

킵초게는 오늘(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벤트 마라톤에서 42.195km를 1시간59분40초 만에 주파했습니다.

'마의 2시간 벽'을 깨기 위해 킵초게는 모든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고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최적의 날씨를 위해 현지시각 오전 8시 20분 가량 출발을 선택했고, 평지로 이뤄진 9.6km 코스를 4.4회 반복해서 달렸습니다.

여기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포함된 페이스 메이커 41명이 7인 1팀을 이뤄 킵초게 주위에서 공기 저항을 막아줬습니다.

레이스 중 수시로 스태프로부터 에너지 음료도 받아 마셨습니다.

킵초게는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100m를 17초에 주파하는 페이스로 2분50초에 1km씩 끝까지 내달렸습니다.
결승선 통과하는 킵초게 (사진=AP, 연합뉴스)
결승선까지 500m가 남자 킵초게는 앞으로 치고 나왔고, 기록 경신을 확신하듯 관중의 환호에 답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시간 59분 40초 2라는 경이적인 기록 달성에 킵초게는 케냐 국기를 들고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벤트 마라톤인 만큼 킵초게의 이번 기록은 국제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킵초게가 보유한 마라톤 세계신기록이 2시간1분39초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식 대회에서 2시간의 벽을 깨는 것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사진=AP,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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