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류현진, 다저스 떠날 수도"…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 전망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10.12 1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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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 FA자격을 류현진 투수가 스토브리그에서 '주연급'으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11일 '올해가 다저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 선수'로 류현진과 리치 힐, 러셀 마틴, 데비이드 프리스 등 4명을 꼽았습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과 힐은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것 같다. 프리스는 은퇴가 예정돼 있고, 마틴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날 생각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에게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만약 다저스가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영입전에 뛰어들면 류현진과 결별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은 FA 투수를 영입할 때 평균 금액을 높이는 걸 감수하더라도 계약 기간을 줄여 '총액'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1년을 더 다저스에서 뛴 뒤 FA 자격을 다시 얻자'고 조언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번 겨울에는 어떻게 총액과 계약 기간을 늘릴지도 관건입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습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2013년 미국 입성 후 두 번째로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 류현진은 매우 매력적인 카드지만, 여전히 많은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과 나이를 '위험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