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시리아 군사작전 자제해야"…터키 "분명한 연대 보여달라"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9.10.12 00:13 수정 2019.10.12 1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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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쿠르드족 공격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터키 외무장관이 만났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이스탄불에서 회담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 중 터키만큼 테러에 고통받으면서도 많은 난민을 수용한 나라는 없다"면서도 "시리아 북부 작전에서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다에시(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아랍어 약칭)는 여전히 위협적인 적"이라며 "우리가 이룬 것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시리아 쿠르드족에 구금된 IS 조직원들이 터키의 공격을 틈타 탈출해, IS가 부활할 우려가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이에 차우쇼을루 장관은 "다에시는 터키를 가장 많이 노렸다"며 "다에시 포로들이 풀려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또, "나토는 터키의 정당한 우려를 이해해야 한다"며 "우리는 분명한 연대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의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여기고 최대 안보위협 세력으로 인식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터키군은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을 몰아내기 위해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하고 시리아 국경 너머로 진격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