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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이대로 사라지나?"…싸이월드 접속 불가 소식에 이용자들 '당황'

[Pick] "이대로 사라지나?"…싸이월드 접속 불가 소식에 이용자들 '당황'
싸이월드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이용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IT 조선은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이 오는 11월 12일로 만료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싸이월드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이용자들도 그동안 올린 사진과 다이어리 등 데이터들을 백업할 수 없는 상태인 겁니다.

이에 매체는 "싸이월드 측이 11월 12일 이후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999년 이후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는 사실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가 만료된 이후 서비스 종료 여부를 정확히 공지하지 않았다"면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와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싸이월드 접속불가 소식에 누리꾼들 '당황' (사진=싸이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중한 추억들이 가득한데 이대로 사라지면 어쩌냐", "사진이라도 백업할 시간을 달라", "내 도토리는 다 어디로?" 등의 반응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인터넷 커뮤니티로 등장한 싸이월드는 2000년대 미니홈피를 통해 국민 SNS로 등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때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자랑하며 아바타와 음원 판매로 올린 매출만 1,089억 9,1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대 적응에 실패하면서 급속히 침체하기 시작했고, 최근 직원들의 급여마저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싸이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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