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콜 앞세워 ALCS 진출…최지만 가을야구 마감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10.11 13: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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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습니다.

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탬파베이를 6대 1로 제압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진출권을 두고 겨루게 됐습니다.

원정에서 1·2차전을 내리 져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원정 5차전에서 패하면서 가을 야구를 마감했습니다.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 30위(6,315만 달러)인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힘을 자랑했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60)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28)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도 막을 내렸습니다.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통산 16타수 3안타(1홈런) 7볼넷 10삼진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차례나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최지만은 5차전에서는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은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콜은 정규시즌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는 기록을 세웠고, 또 8월 2일부터 이번 경기 2회 초까지 73이닝 동안 매 이닝 삼진 1개 이상을 잡아냈습니다.

2차전에서 콜에게 삼진 3개를 당했던 최지만은 5차전에서는 콜을 상대로 1회 초 볼넷을 골라내고, 4회 초에는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은 1회 말 시작과 함께 4타자 연속 안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고, 이어진 원아웃 3루에서도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탬파베이는 2회 초 에릭 소가드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후 철저하게 콜에게 막혔습니다.

3회부터 7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휴스턴이 8회말 다시 침묵을 깼습니다.

마이클 브랜틀리와 호세 알투베가 연속 타자 솔로포를 터트리며 6대 1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6회 초 콜에게 삼진을 당했던 최지만은 9회 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휴스턴에 승리를 넘겨줬습니다.

이 경기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휴스턴은 양키스와 ALCS를 벌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맞대결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