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vs 나경원 아들…서울대 국감 '자녀 의혹' 난타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19.10.11 02:45 수정 2019.10.11 02: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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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서울대 국정감사가 있었는데 교육 문제는 뒤로 밀렸습니다. 대신 조국 장관 딸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문제를 놓고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국정감사, 야당 의원들은 첫 질의부터 조국 법무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정조준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조민 씨가 했다는 인턴십) 해당 공고 내용이 없습니다. 내지도 않은 공고를 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뒤 서울대 대학원을 휴학하기 위해 낸 진단서도 위조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2014년도 10월달 발행된 진단서 사본에 보면 워터마크가 없습니다…위조된 정황이 의심이 많은데.]

여당 의원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가 서울대 실험보고서 제1 저자로 등록될 자격이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4년 대학원 박사 과정에 논문 그래프하고 2015년 유력 정치인의 아들의 그래프하고 똑같아요…이거 사실은 부정한 행위 아닙니까?]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군의 두 가지 중요한 스펙 과학경진대회 수상과 포스터도 취소될 가능성 높고, 예일대 입학도 취소될 가능성 있겠죠?]

오늘 국감장 앞에서는 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교내 청소노동자의 죽음에 항의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지만, 여야 간 난타전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