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로 체포된 시민 2천 명 넘어…1/3은 미성년자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9.10.10 19: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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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에서 촉발돼 민주화 요구로 번진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홍콩 시위대가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매튜 청 홍콩 정무부총리(정무사장)는 오늘(10일) 기자회견에서 같은 날 오전 5시 기준 시위 중 체포된 시민이 모두 2천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750명으로 전체 체포 대상자의 3분의 1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4명은 16세 이하였습니다.

청 부총리는 미성년자들이 다수 체포된 것과 관련해 "놀랍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교사와 부모들이 불법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학생들을 잘 지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콩에서는 민주화 요구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학생은 물론 어린 중·고등학생들까지 대거 거리 시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교생 한 명과 중학생 한 명이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뒤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