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도 이제!'…여성의 축구장 입장, 38년 만에 허용

SBS 뉴스

작성 2019.10.10 17:42 수정 2019.10.10 17: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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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성들이 무려 38년 만에 현지 축구 경기장에 공식적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이란 당국은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시행하면서 여성들의 축구장 입장을 막아왔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이란 여성과 축구장'입니다.

이란 당국이 오늘(10일) 현지 축구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에 여성들의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남녀가 공공장소에 함께 있으면 안 된다는 이슬람 율법의 해석에 따라 여성의 축구장 입장을 금지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이에 반발하는 여성들이 남장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란에서 여성이 축구장에 입장한 기록은 1981년이 마지막인데요.

이후 무려 38년 만에 축구장에서 직관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란 축구장 아자디 스타디움이번 조처를 두고 SNS에서는 역사적인 일이라는 찬사와 함께 여전히 남녀차별 관습을 깨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모두 8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 여성들에게 판매된 입장권은 3천 500장으로 전체의 4%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헐.. 여자라는 이유로 축구장 출입을 금지했다니 어이없네요!!" "우리나라 거리응원 보면 까무러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eur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