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침공 나쁜생각"…쿠르드 피해시 "터키경제 파괴"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10.10 09: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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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이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쿠르드족에 피해가 갈 경우 터키의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또다시 엄포를 놨습니다.

이러한 입장표명은 '시리아 철군' 입장을 통해 미군의 이슬람국가 IS 격퇴전에 도움을 준 쿠르드 동맹을 버리고 터키의 쿠르드족 침공을 묵인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해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철수에 대한 '초당적 비난'에 휩싸이자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한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불(北)개입 주의·고립주의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가 시리아를 침공했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터키에 이러한 작전이 나쁜 생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구역에 미국 병사들은 없다"며 "내가 정치무대에 들어온 첫날부터 나는 이러한 끝없고 무분별한, 특히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 전쟁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어 "터키는 민간인들과 기독교인 등 종교적 소수집단을 보호하고 어떠한 인도주의적 위기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터키가 이러한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