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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1득점' 정주현의 맹활약…LG, PO 희망 살렸다!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정주현 선수의 맹활약으로 키움에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는 3차전에서도 1회와 2회, 1점씩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습니다.

벼랑 끝에서 LG를 구해낸 주인공은 시즌 타율 2할 3푼 1리로 주전 야수 중 가장 낮은 정주현이었습니다.

1회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를 선보인 정주현은, 2회 2아웃 1, 2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희망을 살렸습니다.

4회에는 채은성이 왼쪽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 다시 정주현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린 뒤 키움 우익수 샌즈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그리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천금 같은 결승 득점을 올렸습니다.

8회에는 페게로가 오른쪽 담장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9회 또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1아웃 2, 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4대 2 승리를 지켰습니다.

[정주현/LG 내야수·준PO 3차전 MVP : 아직 두 번 더 남았으니까요. 두 번 이겨서 꼭 (플레이오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은 필승 계투조인 오주원과 김상수가 무너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실패했습니다.

반격에 성공한 LG는 4차전에서 임찬규를, 키움은 최원태를 각각 선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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