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구디너프 등 3명…"리튬이온 배터리 발전 기여"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9.10.09 23:06 수정 2019.10.10 04: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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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화학상은 미국 존 구디너프와 영국 스탠리 휘팅엄, 일본 요시노 아키라 등 3명의 화학자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연구자 3명을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가볍고 재충전 가능하며 강력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로부터 노트북, 전기자동차까지 모든 제품에 쓰인다"면서 "1991년 출시된 이래 우리의 일상을 혁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태양력과 풍력 같은 에너지를 다량으로 저장할 수 있어서 화석연료 없는 세상이 가능하게 한다"고 왕립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

수상자 중 구디너프는 현재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그는 작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아서 애슈킨보다 한 달 반가량 생일이 빨라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도 기록됐습니다.

석유파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에 몰두한 휘팅엄은 '이황화 티타늄'을 이용해 에너지를 고도로 담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는데, 이것을 당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로 썼습니다.

휘팅엄이 개발한 소재를 양극재로, 금속 리튬을 음극으로 결합하면 2볼트 전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의 명예 펠로인 요시노는 1985년 구디너프의 양극재를 기초로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노벨상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