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잘 살고 있나?…적응 현장 공개

적응 못한 네 마리는 폐사

송성준 기자 sjsong@sbs.co.kr

작성 2019.10.09 21:07 수정 2019.10.09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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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던 천연기념물 따오기 복원 작업이 성공하면서 4달 전에 수십 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는데요, 귀한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얕은 습지에서 따오기 3마리가 미꾸라지를 찾아내어 먹습니다.

연신 먹잇감을 찾아내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더위를 피해 소나무 위에서 긴 부리로 깃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지난 5월 22일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우포 하늘을 날아오른 지 4달여, 자연 방사된 따오기는 모두 40마리입니다.

이 가운데 20여 마리가 이곳 따오기 복원센터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복원센터 주위를 놀이터 삼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인근 이방과 유어면 등 반경 3㎞ 안에 8마리가, 또 다른 8마리는 합천과 고령 심지어 40㎞ 이상 떨어진 밀양까지 서식하고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4마리가 적응하지 못하고 폐사했습니다.

자연 방사된 따오기는 산과 농경지 과수원 등 개체별로 선호하는 서식지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김성진 박사/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 : 중국과 일본에서는 특별히 농경지만 선호한다든지 과수원 만 찾아다니는 그런 따오기는 없었다고 저희는 보고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건강 상태도 양호해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복원센터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화면제공 : 창녕군 우포 따오기사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