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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개별 참석' 한국당…'검찰 개혁' 강조한 민주당

<앵커>

앞선 리포트에서 잠시 보셨던 대로 오늘(8일) 광화문 집회에 한국당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 대표가 나란히 참석해서 조국 장관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민주당은 더 강력한 검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정치권 움직임은 민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은 개인 자격이라며 단상 위가 아닌 군중 사이에서 조국 장관 구속하라는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조국 왕국의 두 번째 수혜자가 났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어제 민주연구원에서 법원 개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서는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국민 상식에 어긋난다, 살아 있는 권력의 입김이 작용했다며 비판 행렬에 동참했고 정의당만 구속수사 관행의 개선을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구속하지 않아도 될 사안에 영장을 청구해 법원도 동의하기 어려웠을 거라며 기각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일에도 비공개 당내 검찰개혁특위 회의를 열었는데 조 장관이 직접 발표한 검찰 개혁안에 아쉬운 점들이 있다며 더 풍부하고 속도 있는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 : 저희가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입장은 특수부에 대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축소 내지 폐지를 생각했었는데…]

다음 주부터 여야 원내대표들이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조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집중 논의를 벌일 예정이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이견이 큰 만큼 빠른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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