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이라며 "573년 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다"며 현재 한류의 밑바탕에도 한글이 있는 등 "한글이 우리를 세계와 연결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 미래의 희망이 한글에 담겨 있다"면서 "한글 탄생의 애틋한 마음을 되새기며, 573돌 한글날을 함께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9일) 문 대통령 말은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의 글꼴로 씌어 SNS에 게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