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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쟁력 141개국 중 13위로 2계단 ↑…"ICT·거시경제 1위"

한국 경쟁력 141개국 중 13위로 2계단 ↑…"ICT·거시경제 1위"
세계경제포럼 WEF가 공개한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141개 국가 가운데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계단 상승한 것으로 OECD 36개국 가운데선 10위입니다.

올해 WEF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세계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미국, 3위는 홍콩입니다.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알려진 WEF는 저명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입니다.

WEF는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 WT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통계와 국가별 최고경영자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총 12개 부문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케이블 가입자수와 인터넷 사용자 등에서 최상위를 유지했고, 거시경제 안정성 평가 요소인 물가상승률과 공공부채 지속가능성이 모두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 한 겁니다.

이와 함께 인프라, 보건, 혁신역량 등 3개 부문도 10위권 안에 들어 모두 5개 부문이 최상위권 수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생산물 시장과 노동시장은 각각 59위와 51위로 낮게 평가됐습니다.

2019년 평가에선 제도, 보건, 생산물 시장, 금융시스템, 혁신역량 등 5개 부문에선 순위가 지난해 보다 상승했고, 노동시장, 기업활력 부문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WEF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 부문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라며 거시경제 안정성과 혁신역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둔화 추세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위해 인프라나 인적자본, 연구개발 등에 대한 공공투자 같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통한 보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가정신을 높일 필요성과 국내경쟁 촉진 그리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경직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민관합동 협의체인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통해 이번 WEF 국가경쟁력 평가결과와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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