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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흔드는 박병호, 결말 바뀐 홈런 드라마 쓰다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한 마디로 '박병호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박병호가 가을 야구에서 극적인 홈런을 칠 때마다 팀은 지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올해는 키움의 2연속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6년 전 박병호 표 '가을 홈런 드라마'의 서막을 연 장면입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9회 말 투아웃에서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터뜨린 동점 석 점 홈런은 넥센의 연장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시즌 최고의 홈런 가운데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영웅이 탄생합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지난해 가을의 홈런 쇼는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 9회 투아웃에서 나온 기적 같은 동점 투런포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집중 조명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9회 말 투아웃 동점포'가 팀 승리까지 만들진 못했는데, 올해는 결말이 달라졌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1차전 끝내기 홈런에 이어, 역전극의 신호탄이 된 2차전 8회 추격의 투런포까지 모두 키움의 극적인 승리를 만든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박병호/키움 4번 타자 : 중요한 순간 왔을 때 해결을 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습니다.]

짜릿한 반전을 만드는 박병호의 홈런 드라마가 가을 야구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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