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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단기 유동성 위해 자산매입 재개…양적 완화와는 달라"

파월 "단기 유동성 위해 자산매입 재개…양적 완화와는 달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금시장의 단기 유동성을 안정시키기 위해 보유자산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 밝혔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에서 "조만간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단기 유동성 안정화를 위해 자산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자산매입은 미 국채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취했던 대규모 양적완화와 혼동돼서는 안 된다며, "자산매입이 통화정책 기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은 앞서 자금시장에서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는 '일시 발작'이 일어나자 지난달 중순부터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온 바 있습니다.

통화당국이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단기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연방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 데다, 단기적으로는 분기 세금납부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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