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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북부 부분 공격"…국방부는 아직 '준비 중'

터키 일간지와 시리아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알-말리키야 마을의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부대와 하사카 주 탈타윌의 시리아민주군 기지 등 시리아 북부를 잇따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본격적인 작전을 개시하기 전 보급로 차단을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군의 포격 및 공습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터키군은 공식적으로 군사작전이 시작됐음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전날 밤늦게 트위터를 통해 대 시리아 군사작전 준비가 완료됐다고만 밝혔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분파로 보고 최대 안보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터키와 미국은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안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나, 안전지대의 규모와 관리 주체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 백악관은 지난 6일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며, 미군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터키의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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