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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산불발화 위험 커지자 강제단전…200만명 영향

美캘리포니아, 산불발화 위험 커지자 강제단전…200만명 영향
매년 가을이면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이달 들어 산불 발화 위험이 커지자 대규모 강제단전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CNN 방송은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 PG&E가 현지시간으로 오늘을 전후해 캘리포니아주의 30개 카운티에 걸친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계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샘 리카도 시장은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이번 단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최장 7일간 단전 조치에 대비할 것을 주민들에 당부했습니다.

북 캘리포니아주 학교 67곳에도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SCE도 이번 주 중으로 5개 카운티, 1만2천 가구에 대해 강제단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번 주 캘리포니아에는 이른바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거라면서 캘리포니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산불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7년 대형 산불로 40여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8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습니다.

PG&E는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발화 책임에 대해 1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조1천억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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