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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오늘 재개

'소녀상' 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오늘 재개
위안부 피해자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으로 중단됐던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오늘(8일) 오후 재개됐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나고야시 아이치현 문화예술 센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의 전시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8월초 전시가 중단된 지 두달여 만에 재개되는 이 기획전은, '평화의 소녀상' 외에 쇼와 일왕의 불타는 초상을 표현한 영상작품 등 기존 전시작 23점이 모두 전시됐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 유지를 위해 1회 30명씩 추첨으로 관람객을 선정해, 사전 교육을 받게 하고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게 했습니다.

또 귀중품을 제외한 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검사도 시행하고 있으며, 동영상 촬영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전시 내용의 확산도 불허했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기획전은 지난 8월 1일 전시를 시작했지만, 극우 인사들의 협박과 정부의 압력 발언 등의 이유로 전시 사흘 만에 중단됐습니다.

기획전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체 행사가 폐막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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