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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살아있는 게 기적"…반려견과 산책하다 벼락 맞은 남성

[Pick] "살아있는 게 기적"…반려견과 산책하다 벼락 맞은 남성
한 남성이 벼락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나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에 거주하는 27살 알렉스 코레아스 씨가 겪은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코레아스 씨가 반려견 3마리와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날씨에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던 그때, 주변이 번쩍하고 빛났습니다. 벼락이 코레아스 씨의 몸을 관통한 겁니다. 코레아스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그 모습을 본 개들은 놀라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코레아스 씨는 굉음을 듣고 밖에 나온 인근 동물병원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당시 코레아스 씨의 셔츠는 불에 탄 것처럼 그을리고 숨을 쉬고 있지 않았지만, 심폐소생술을 받고 가까스로 살아났습니다.
[Pick] '살아있는 게 기적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코레아스 씨는 의식을 되찾고 퇴원했습니다. 그래도 왼쪽 귀 신경이 손상돼 청력을 잃었고 온몸이 욱신거리는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어 여전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레아스 씨는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벼락을 맞은 순간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응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은 건 기억난다"며 "그때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반려견이 무사한지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코레아스 씨의 반려견들은 사고 현장 인근의 숲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13Houston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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