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행정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사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중앙정부도 이러한 입장"이라며 "하지만 상황이 매우 악화할 경우 어떠한 옵션도 배제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시위 사태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며, 일부에서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시위 진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 4일 '긴급법'을 발동해 복면금지법을 시행한 것에 대해 그 효력을 발휘할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당분간 추가적인 긴급법 발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