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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3차 소환 조사…"코링크 PE에 차명 투자"

<앵커>

조국 법무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오늘(8일) 오전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3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에 차명으로 직접 투자했고 투자 수익도 보장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앙지검 특수 2부는 조국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를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정 교수에 대한 조사는 지난 3일과 5일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물어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가 가족들이 가입한 사모펀드 운용업체 코링크 PE에 직접 투자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2017년 2월 동생과 5억 원 등 모두 10억 원을 코링크 PE에 차명으로 투자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이렇게 투자한 10억 원을 조카 조 씨가 횡령한 돈으로 모두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정 교수 측이 투자금 상환을 독촉하자 조카 조 씨가 WFM 자금을 빼돌려 투자금 모두를 돌려줬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겁니다.

검찰은 또 동생 정 모 씨 이름으로 허위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정 교수 측이 코링크 PE로부터 1억 5천여만 원을 받은 걸로 파악했습니다.

아직 확인할 내용이 많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지만 정 교수가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지난 2차례 조사처럼 오늘도 예정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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