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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포스트 시즌 첫 홈런…탬파베이 첫승

최지만, 포스트 시즌 첫 홈런…탬파베이 첫승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최지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휴스턴과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최지만의 홈런은 3대1로 앞선 3회 말에 터졌는데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톱클래스급 투수입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최지만은 이런 그레인키를 상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입니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삼진 2개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10대3으로 대승했습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강력한 화력을 선보인 탬파베이는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이 상대 팀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습니다.

그러나 2회 말 공격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와 트래비스 다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3점 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회 최지만의 홈런으로 4대1로 도망간 탬파베이는 4회 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추가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브랜던 로가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그레인키는 2사 후 윌리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헥터 론돈과 교체됐습니다.

탬파베이는 이후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추가 3득점 했고, 그레인키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습니다.

탬파베이는 8대1로 앞선 6회 초 추격을 허용했는데 바뀐 투수 채즈 로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 후속 타나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아 8대3으로 쫓겼습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습니다.

6회 말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9대3으로 벌렸습니다.

탬파베이는 7회 말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지만은 2회 2루 땅볼, 4회 볼넷, 7회 삼진, 8회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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