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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발판 호투' 류현진, 가을야구 통산 3승 달성

<앵커>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팀 역전승에 발판이 된 호투를 펼쳐서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저스는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산 8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1회를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원아웃 이후에 이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소토에게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습니다.

2회와 3회를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4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노아웃 1~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스즈키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류현진이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자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도 6회에 폭발했습니다.

투아웃 이후에 마틴이 천금 같은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류현진 대신 들어선 테일러의 볼넷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 터너의 3점 홈런이 차례로 터졌습니다.

6회 투아웃 이후에만 대거 7점을 얻어낸 다저스가 10대 4로 이겨 류현진이 가을 야구 통산 3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홈런 맞고 정신이 번쩍 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서든 추가 실점만 안 한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 같아요.]

2승 1패로 앞선 다저스는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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