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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 홍콩 시위대의 시민 폭행 집중 부각

중국언론, 홍콩 시위대의 시민 폭행 집중 부각
중국 관영 언론이 홍콩의 반 중국 시위대가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민 들을 폭행하고 있다며 '시위대의 폭력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어제(6일) 홍콩 삼수이포에서 시위대가 세운 바리케이드를 건너려던 붉은 셔츠 차림의 택시 기사가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폭행당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신문은 '폭도'들이 불법 집회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일반 시민 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막아 이 노인 택시기사가 이를 뚫고 지나가려 한 것이라면서 시위대가 그를 폭행하고 차량도 부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 택시 기사가 차량을 둘러싼 시위 참가자들 속으로 차를 몰아 여성 여러 명을 치었다고 보도했지만, 글로벌타임스 기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신문은 또 홍콩 방송국 TVB의 배우 셀린 마가 전날 몽콕에서 중국은행의 현금인출기를 파괴하는 시위대를 촬영하다 이들로부터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셀린 마는 동영상에서 입가에 피를 흘린 채 "그들이 나한테 달려들어 나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았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련의 시위대 폭력 행위를 놓고 평범한 홍콩 시민을 공격하는 것은 문명사회의 마지노선을 건드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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