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탁' 사망자 13명으로 늘어…19호 태풍, 한반도 오나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9.10.07 07:31 수정 2019.10.07 07: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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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태풍 때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가 어제(6일) 경북 포항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태풍 미탁으로 숨진 사람이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괌 동쪽 바다에서는 19호 태풍이 발생해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유계 저수지에서 65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정 씨가 탄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지 나흘 만입니다.

이에 따라 태풍 미탁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경북 울진의 69살 남 모 씨와 80살 노 모 씨 등 2명으로, 소방당국은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토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만 최소 열흘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인근 공장 20여 곳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120억 원에 달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태풍 미탁으로 파손된 5천500여 건의 시설물 가운데 4천400여 건인 80% 정도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52억 원을 긴급지원하는 등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가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어제 괌 동쪽 바다에서는 또 다른 태풍, 제19호 '하기비스'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걸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일본 규슈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경로가 바뀌어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