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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선제골' 여자 축구대표팀, 최강 미국과 1대 1 무승부

'지소연 선제골' 여자 축구대표팀, 최강 미국과 1대 1 무승부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19.10.07 06: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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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이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미국과 2차 평가전에서 '장군 멍군'을 외치면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2차 평가전에서 전반 34분 지소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37분 칼리 로이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에서 3무 10패를 기록했는데 다만 3차례 무승부에서 득점하고 비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과 비긴 미국은 A매치 연승 행진을 17경기에서 멈췄고, 무실점 경기도 5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한국은 손화연과 강채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메시' 지소연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3-1-2 전술로 '최강' 미국을 상대했습니다.

지난 4일 미국과 1차 평가전에서 0대 2로 패한 한국은 두 번째 대결에서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팽팽하던 '영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한국이었고, 주인공은 지소연이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34분 임선주가 우리 진영에서 전방으로 깊게 프리킥을 연결했고, 손화연이 헤딩으로 패스하자 지소연이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미국의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지소연의 A매치 55번째(121경기) 득점이자 자신의 역대 미국전 첫 득점이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2017년 10월 한채린 이후 2년 만으로 역대 5번째 골입니다.

지소연의 선제골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미국은 전반 37분 메건 러피노의 왼쪽 코너킥을 '베테랑' 공격수 칼리 로이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동점 골을 꽂았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은 전반 39분 지소연이 또다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37분 미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제시카 맥도널드의 헤딩 슛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는 '행운'으로 실점을 면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38분 손화연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경기 막판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여자대표팀 질 엘리스감독은 이번 한국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2014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이끈 엘리스 감독은 통산 132경기에서 106승 19무 7패의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월드컵에서도 두 차례(2015년·2019년) 미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감독상도 두 차례(2015년·2019년)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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